뉴럴링크 텔레파시, 사지마비 환자의 체스 게임 가능하게 하다

마비된 손으로 다시 체스를 하다

2024년 3월 20일, 놀라운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바로 일론 머스크의 뇌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사지마비 환자가 뇌에 이식받은 반도체 칩을 이용하여 생각만으로 온라인 체스 게임을 즐기는 장면을 공개했다는 것입니다.

 


사고로 잃어버린 게임, 8년 만에 되찾다

 

 

뉴럴링크가 공개한 영상에는 다이빙 사고로 사지가 마비된 환자 놀란드 아르보씨가 노트북으로 온라인 체스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아르보씨는 지난 1월 두개골에 이식한 뉴럴링크의 반도체 '텔레파시'의 도움을 받아 마치 영화 스타워즈의 포스처럼 생각만으로 컴퓨터 커서와 키보드를 조작했습니다.

 


2016년 사고 이후 게임을 포기했던 아르보씨는 뉴럴링크 덕분에 8년 만에 다시 체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8시간 동안 쉬지 않고 게임을 했으며, "텔레파시를 사용하는 것은 마치 미래에 온 것 같다"고 감격을 표했습니다.

뉴럴링크 텔레파시 영상 보러가기

 

혁신적인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텔레파시

텔레파시는 머리카락의 4분의 1 크기로 작은 실 모양의 전극을 갖고 있으며, 두개골 하단에 부착되어 신경세포(뉴런)의 전기 신호를 반도체와 주고받습니다. 

 


무선 충전이 가능해 거추장스러운 전선 없이도 사용할 수 있으며, 생각만으로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뉴럴링크는 2023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 허가를 받았으며, 4개월 만에 텔레파시를 환자들에게 성공적으로 이식하여 뇌와 컴퓨터를 연결했습니다.


기대와 함께, 좀 더 지켜봐야 할 필요성

 

 

뉴럴링크의 텔레파시 기술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획기적인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임상시험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더 많은 데이터가 쌓일 때까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신경공학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킵 루드비히 박사는 "텔레파시는 기존 기술과 다른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사측과 피험자 측 모두 더 많은 학습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마비된 손으로 다시 세상과 소통하다

뉴럴링크의 텔레파시 기술은 사지마비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물했습니다. 아르보씨는 텔레파시 덕분에 다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텔레파시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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