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권연 벌레 대학살, 페로몬 트랩으로 퇴치 후기
- 이러저런 리뷰/Review
- 2020. 8. 5.
언제부턴가 집안에 '깨'같이 생긴 벌레가 집안 곳곳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사람이 건들면 멈춰서 '깨'로 위장하는 이 녀석의 정체는 '권연 벌레'라고 한다.
원인은 오래된 집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그냥 뒤에 산도 있고 해서 나오는 거 같다. 분석 결과 창문이 있는 곳에서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 보아 방충망으로 들어오는 거 같다.
바퀴벌레처럼 크게 해를 끼치는 게 아니지만 개체수가 늘어나면 심각해지기 때문에 이 녀석을 잡기 위해 없는 게 없는 쿠팡에서 '트랩'을 설치해서 대 학살을 시작했다.
일단 쿠팡에서 권연 벌레 트랩을 10장 정도 구매하였다. 한 장에 1,450원이며 나는 10장을 구입하여 집안 곳곳에 설치를 하였다.
이 트랩에는 페로몬 유인제가 도포되어있어 권연 벌레 및 화랑곡나방, 나방파리, 쌀벌레 등 이 트랩으로 유인시킨다. 유인된 해충들은 끈끈이에 걸려 빠져나가지 못한다.
트랩을 이렇게 삼각형으로 만들어주어 권연 벌레가 자주 출몰하는 곳에 설치를 해준다. 혹시 진짜 권연 벌레들이 트랩에 달라붙을까? 하는 의심을 하면서 일단 트랩을 한 달 정도 설치해 보았다.
권연 벌레 트랩을 설치를 한 후 대략 한 달이란 시간이 흘렀다. 과연 결과는 어땠을까? 트랩에 걸린 해충들의 사진 10장을 찍었는데, 일단 혐오스러울 수 있어서 살짝 모자이크를 했다.
집안에 트랩을 10군데 설치를 하였는데, 한 달 동안 성적은 해충 대학살이었다. 권연 벌레뿐만 아니라, 밤에 날아다니는 나방, 발이 여러 개 달린 지네 등 해충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난 지금 권연 벌레가 거의 사라졌다. 어쩌다 하나씩 보일뿐 예전처럼 이리저리 기어 다니지는 않았다. 그래도 확인 사살을 위해 쿠팡에서 트랩을 10장을 더 구매해서 설치 중이다.
권연 벌레로 고생하고 있다면 이 권연 벌레 트랩을 강력 추천한다.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